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으로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건설협회는 17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당선자는 내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4년이다.
김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장되고 있다"면서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는 건설인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절체절명의 건설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건설 대표단체로서의 대한건설협회의 위상과 건설인들의 자존감을 다시 세우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안별 특별 TF 위원회를 상시 설치·운영, 활성화해 대의원분들의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한국개발연구원(KDI), 국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협조해 장·단기 인프라 예산의 실질적 확충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예비타당성 면제사업(24조 원 규모) 조기 발주 △노후 인프라 안전개선 사업 △생활 SOC 건설투자(48조 원 규모)의 차질없는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 대학원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김 당선자가 회장으로 있는 한림건설은 경남 창원에 소재를 둔 건설사로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91위, 평가액은 3198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