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소문난 '리베카' 양준일 팬 누가 있나?…'김숙·유세윤·김재환 등'

입력 2019-12-17 16:27 수정 2019-12-17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방송 캡처)
(출처=JTBC 방송 캡처)

'온라인 탑골공원 지드래곤' 가수 양준일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양준일은 오는 31일 하루 동안 2차례에 걸쳐 공식 팬미팅을 열고, 총 3200여 팬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0년간의 공백 기간을 생각하면, 요즘 인기 아이돌을 뺨치는 역대급 규모이다.

양준일 팬미팅의 공연 주관사로 나선 위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슈가맨3' 양준일 편을 보았고, 방송이후 컴백을 원하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는 것을 보고, 팬미팅을 제안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슈가맨' 측을 통해 양준일 씨에게 의사가 전달되었고, 양준일 씨가 선뜻 응답해주었다. '슈가맨' 프로그램의 특성상 팬들에게 알리지 못하는 것을 미안해하며, 다음에 오면 꼭 팬들과 만남을 갖고 싶다고 했던 양준일 씨의 마음을 담은 팬미팅"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팬미팅은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마련된 자리이고 향후 계획까지는 현재 정해진 게 없다. 지금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는 데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근 방송가에 불고 있는 양준일의 역주행 인기는 유튜브가 크게 한몫했다. 양준일이 지드래곤을 닮은 90년대 가수라는 수식어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자, MBC, SBS 등 복고 채널에서도 양준일의 과거 무대 영상을 앞다퉈 편집해 게재하며 팬들을 불러 모았다.

양준일은 1969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가 됐다. 1991년 '리베카'라는 곡으로 데뷔한 뒤,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등으로 당시로썬 파격적인 무대 매너와 장발의 헤어스타일, 미국 본토의 뉴잭스윙 장르를 시도하며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2001년에는 'V2'라는 혼성 그룹으로 이미지를 180도 바꿔 컴백, '판타지'라는 히트곡을 남겼지만 양준일과 V2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안 팬들도 적지 않다.

양준일은 가수 활동을 중단한 뒤 일산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생활하다, 4년 전부터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준일의 뜨거운 인기에 연예계 오래된 팬들도 눈길을 사고 있다.

개그우먼 김숙은 지난 2015년 11월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에서 양준일을 언급했다. 당시 가상 남편 윤정수와 LP가게를 찾은 김숙은 양준일의 LP를 발견한 뒤 "오빠. 이 사람 알아?"라며 놀라워했다.

김숙의 말에 윤정수는 "알지"라고 답했고, 김숙은 신이 난 듯 "나 양준일 팬이었어. '리베카' 팬. 양준일 대박"이라고 고백했다.

유세윤은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에서 양준일을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꼽으며 "그분이 최근 SNS에 GD를 닮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더라. 당시에 굉장히 앞서갔던 음악을 하셨던 분이라 꼭 모시고 싶다"라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슈가맨 3' 양준일 편 쇼맨으로 참여했던 가수 김재환도 양준일을 향한 팬심을 나타냈다.

김재환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출연해 "양준일 선배님을 항상 유튜브로만 보고 '멋있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편에 나간다고 얘기를 듣고 '대박'이라며 감탄했다"라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김재환은 슈가맨에서 '리베카'를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에 최화정이 "양준일 씨도 좋아하셨겠다"라고 말하자, 김재환은 "네 미소를 지어주셨다"라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이 밖에 가수 윤종신, 뮤지 등도 양준일을 언급하며,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