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준공 50년 된 대구 아파트 정비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9-12-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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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LH)
▲대구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대구 지역 내 최고령 아파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인시영 아파트는 1969년에 준공됐다. 대구시의 최고령 아파트로 총 5개 동, 272가구로 구성돼 있다. 준공 후 50년이 지나면서 아파트 노후화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수차례 정비사업을 추진했지만 여러차례 무산됐다. 지난 2017년 LH의 참여로 사업이 본격화된 후 올해 건축심의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LH는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조합원 분양주택 272호와 행복주택 101호를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재정착을 희망하는 세입자에게 행복주택 우선 입주권과 공사기간 중 임대주택 임시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발 이전의 역사적 흔적과 삶의 추억 등 생활문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마을흔적 남기기' 기록물과 기념관 건립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에는 동인시영 외에도 대구방촌 및 대구대명 1·2·3지구가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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