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 정보보호 UN 'FIRST' 가입

입력 2019-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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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사이버안전센터가 정보보호의 UN이라 불리는 사이버 분야 침해사고 대응 및 보안 국제협의체(FIRST)에 가입했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이버안전센터 10주년을 맞아 사이버안전 대응 기반 확충을 위해 FIRST 가입을 추진, 1년여 만에 회원가입을 승인받았다.

FIRST는 1990년에 공식 출범해 92개국 492개 팀을 정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침해사고 대응 기관 간의 원활한 정보공유 및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을 위해 설립됐다.

한국 사이버안전진흥청, 일본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 정부기관과 시스코, 인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 중이며 우리나라는 국정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공공기관과 네이버, 안랩 등 민간기업 등 9개 기관이 정회원 활동하고 있다.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는 산업・무역・에너지・연구개발(R&D) 등 53개 회원기관의 사이버 안전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 회원가입을 통해 FIRST 내 구축된 컨텐츠와 데이터를 활용해 침해사고 분석 및 정보 수집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력 송변전 제어시스템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 제어시스템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제어시스템 △5개 발전사 발전 제어시스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병합 발전 제어시스템 등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을 보유한 에너지기관을 총괄·관리하는 부문관제센터로 FIRST 가입을 통해 제어시스템 사이버보안 방안도 국제 공조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제어시스템 보안 모니터링 모델 수립, 신재생에너지 발전제어 보안 진단, 인공지능 기반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해 선제 정보보호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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