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2200선을 돌파했다.
18일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6포인트(0.38%) 상승한 2204.0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3%) 내린 2194.92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74억 원, 135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30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가 5% 넘게 상승해 여타 국가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점을 감안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국 증시는 매물 소화과정을 보이며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0.7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어 의약품(0.46%), 금융업(0.40%), 은행(0.40%), 유통업(0.30%)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의료정밀(-0.64%), 기계(-0.63%), 비금속광물(-0.50%), 섬유의복(-0.3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18%(100원) 상승한 5만68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도 0.43%(400원) 오른 9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셀트리온(0.28%), POSCO(0.20%) 등은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우(-0.11%), NAVER(-1.39%), 현대모비스(-0.76%), LG화학(-1.47%) 등은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9시 20분 현재 0.40포인트(0.06%) 상승한 650.9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311억 원어치 매물을 소화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 원, 11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