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0일 LG화학에 대해 미래성장동력인 수송용 2차전지의 상용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4년 이상 축적된 수송용 전지 기술력 및 휴대폰, 노트북 전지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2009년 7월에 현대차 아반테 LPG 하이브리드차에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2차전지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수송용 2차 전지의 잠재 시장 규모는 최대 년간 약 1862조원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것은 휴대폰, 노트북 등 모바일 IT에 적용되는 2차 전지 시장 규모인 7조원과는 비교되지 않는 큰 규모"라며 "2차 전지가 잠재 시장의 일정부분만을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미래성장동력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지와 관련해 잦은 폭발사고들이 신규 후발주자가 2차 전지 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