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중국의 수출관세 인상으로 요수 부문의 호황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달 29일 요소에 대한 수출관세를 다시 인상함에 따라 삼성정밀화학의 요소부문은 상반기 적자에서 기조적인 흑자를 낼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관세 인상은 중국의 요소수출업체에는 부정적이나 다른 지역의 요소 생산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가 일부 비료에 대한 특별수출관세를 기존 100%에서 150%로 인상하기로 발표해 중국업체의 수출은 더욱 축소될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국제 요소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또한 전세계 요소시장의 호황이 2010년까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동사는 요소 공장의 가동률을 올릴 예정"이라며 "국제 요소 경기의 회복으로 2008년 하반기 이후 흑자기조가 최소한 향후 1~2년은 지속될 전망이므로 요소 부문의 가동률 인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