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시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인천공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간선도로망 개편 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병목 구간인 강변북로의 반포대교~성산대교 구간 11.9㎞를 왕복 8차로에서 12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강변북로의 한강대교에서 성수대교를 거쳐 성산대교에 이르는 구간이 왕복 12차로로 이어지게 돼 도로 폭이 좁아지면서 빚어지는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 재정 1700억원과 용산 및 마곡 개발 건설분담금 4500억원 등 총 6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4년까지 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대로의 상습 정체 구간인 동작대교~청담대교 간 5.6㎞ 구간을 편도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공사에는 210억원이 투입되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총 5551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제물포로 신월 IC와 여의도 사이에 폭 4차로, 총 9.72㎞ 길이의 서울 제물포터널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터널이 건설되면 인천공항과 인천항에서 여의도, 용산 등으로 이어지는 최단 접근로가 생기게 된다.
이와 함께 2014년까지 4620억원을 들여 남부순환로 시흥 IC와 강남순환도로 관악 IC 구간에 왕복 4차로, 총연장 5.6㎞의 신림~봉천터널을 새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