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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2200선을 탈환했다.
18일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26%) 상승한 2200.4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영향이다. 이날 외국인은 436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430억 원어치, 개인은 24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메모리 수요 증가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 외로 3% 상승 중인데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미 증시 마감 직전 차익매물을 내놓았던 점을 감안해 한국 증시에서도 이러한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4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어 전기가스업(0.72%), 제조업(0.59%), 의료정밀(0.57%), 증권(0.34%) 등이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0.49%), 운수장비(-0.40%), 통신업(-0.3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89% 상승한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94% 오른 9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50%), 네이버(-1.12%),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모비스(-0.56%) 등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2.24포인트(0.35%) 상승한 651.1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홀로 25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3억 원, 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