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퇴직 임원 모임 송년회에서 흔들림 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미약품은 임 회장이 한미약품 퇴직 임원 모임 ‘한중회’ 송년회에 참석해 감사와 격려 인사를 전했다고 19일 밝혔다.
17일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한중회 송년회는 임 회장을 비롯해 이영욱 전 차바이오텍 대표 등 전·현직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미약품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이 자리에 계신 퇴직 임원들의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한미약품이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흔들림 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웅 한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우리 회사에서는 혈액으로 모든 종류의 암을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데 그 과정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면서 “1개 제품 개발도 이렇게 힘든데 한미약품은 어떻게 그 많은 신약개발을 중단없이 해 나가고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고 밝혔다.
한중회는 1993년 창립돼 올해 2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김수웅 바이오제멕스 대표, 김지원 현대모비스지영현대 대표, 서동호 하이맥스컨설팅 회장, 베르티스헬스케어 박승기 대표, 이정백 올리브애드 대표, 양한섭 유케이케미팜 부사장 등 회원들은 제약업계를 비롯해 IT, 헬스케어, 광고산업, 자동차산업 등 다양한 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