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스케일링’ 필수

입력 2019-12-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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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만큼이나 흔하게 걸리기로 유명한 치주질환은 모든 치과 질환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하며, 성인 인구 6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많이 발병한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8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를 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질병별 현황에서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 41만4,506명(350억 원)으로 급성기관지염이 49만8,515명(413억 원)에 이어 2번째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이찬희 데일리치과 대표 원장은 “충치와 함께 구강의 2대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치주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변으로, 발병 원인은 입속 세균이다. 입속에는 300여 종의 세균들이 살고 있으며, 음식 섭취 후 세균들이 타액 및 음식과 섞여서 치아에 부착되어 끈끈한 무색의 얇은 막을 만든다. 이같이 세균들이 덩어리져 치아 면에 부착한 얇은 막을 치아면에 달라붙은 이끼와 비슷하다고 해 치태(플라크)라고 부른다. 치아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치태가 그대로 굳어져서 딱딱한 돌처럼 되는 치석 표면에 세균들이 부착돼 번식,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우리나라의 40대 인구 50% 이상이 만성 치주염을 앓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사춘기, 생리 주기, 임신, 영양부족, 당뇨. 고혈압, 전신질환 환자들의 경우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특히 치주질환은 당뇨의 6번째 합병증으로 불릴 정도로 발생률이 3배, 흡연까지 할 경우 20배 더 높아진다. 당뇨병뿐만 아니라 염증이 입속 상처로 인해 혈관을 타고 다른 분위로 퍼지면 심혈관질환 등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찬희 대표 원장은 “해당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수”라면서, “스케일링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해 세균이 번식하기 힘든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 치아가 건강한 성인은 6개월에 1번, 결혼 직전의 여성, 폐경기 이후 여성, 60대 이상의 고령자, 장기적 전신질환자, 지체부자유자 등은 4개월에 1번, 임신부, 당뇨병, 잇몸수술을 한 사람은 2~3개월에 1번씩 검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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