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성장, 운동과 자세교정 동시에 하면 효과가 두 배?

입력 2019-12-19 14:34 수정 2019-12-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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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고 키 성장 클리닉 문의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키는 남성 1m 81cm, 여성 1m 69cm이다.

일반적으로 키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영양, 수면, 운동 등이 중요하지만 한편 생활 습관 속에서 나타나는 잘못된 자세는 키 성장에 있어서 매우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어린이들이 자세교정으로 바른 자세를 취하면 키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키손실이 4~5cm까지도 발생하기도 하고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건강은 물론 키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키가 크려면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학부모들은 생각한다. 운동을 하면 키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줄넘기, 점핑, 트램펄린, 밸런스 보행 등등 운동종목을 가리지 않고 무작정 시작하는데 어떤 운동이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키크는 운동인지를 알아보려고 하지 않고 오랜 기간 꾸준히 운동한 후에 키성장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들을 많이 본다. 모든 운동이 키성장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님에도 과학적 근거 없는 확신만 가지고 실천에 옮기는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물론 대다수의 유산소 운동은 성장호르몬을 발생을 촉진시켜 키성장에 도움을 주지만 거북목, 라운드숄더, 척추측만증, 골반틀어짐, 휜다리(O다리, X다리), 평발, 요족 등의 어린이 자세교정을 염두에 두지 않는 운동은 운동효과는 물론이고 키성장 효과도 떨어뜨릴 수 있다.

체육과학연구원에서 5000여 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에 운동이 키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는데 1~2년 동안 꾸준히 농구를 한 그룹과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 그리고 앉아만 있고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 세 그룹으로 나눠 운동과 키와의 상관관계를 알아봤다. 그룹별로 학생들의 혈청에서 성장호르몬을 추출한 결과 유산소 운동은 3.32ng, 농구는 평균 2.81ng,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은 1.68ng이었다.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성장호르몬이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키가 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유산소 운동이 키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지만 모든 청소년한테 해당되는 결과는 아니다. 비만이거나 근육이 약해서 관절이 불안정하거나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가 삐뚤어진 비대칭이거나 한 청소년들은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며 운동 중 상해를 입으면 결국 장기간 운동을 못하고 과체중과 근육의 약화와 척추의 비대칭은 가속화됨으로 키성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린이 자세교정을 위한 맞춤운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차인홍 토탈성장관리시스템 톨앤핏 원장은 “정확한 체력 및 자세 분석과 어린이 자세교정을 위한 개별 맞춤형 운동을 하는 것이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성장판을 자극시킨다”며, “키성장 효과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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