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후, 양귀비 등등 역사 속 인물들의 기행을 보다 보면 늙는다는 것이 얼마나 인간에게 서글픈 것이고 극복하고 싶은 것인지를 실감케 한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비단 인간뿐 아니라 모든 동식물이 피해갈 수 없는 수순이지만 의학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어떻게든 노화를 늦춰보고자 혹은 시간을 되돌려 보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얼굴 표면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생기고 탄력이 떨어져 볼살과 턱살을 중심으로 살이 늘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단면이다. 하지만 얼굴 살이 처져 있거나 주름이 심하게 잡혀 있는 것은 실제보다 나이를 더 들어보이게 만들고 인상을 우울해 보이게끔 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다양한 안티에이징 방법 등을 동원해 콤플렉스를 극복해 보고자 한다.
시간을 되돌린다거나 젊었을 때의 피부를 되찾는 방법은 아직까지 발명되지 못했지만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관리를 철저하게 해 주는 것은 급격한 노화를 조금이나마 예방해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리프팅은 피부 속에 삽입된 후 녹으면서 피부 속 조직들을 당겨주고 탄력을 관장하는 세포 등에 자극을 줄 방법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최근 무분별한 동안시술, 무허가 시술 등이 많이 관찰되고 있어 실리프팅 선택 시에도 꼼꼼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우선 얼굴의 피부 유형이나 노화가 진행된 범위와 부위, 증상에 따라서 적용 가능한 실의 종류가 달라진다.
박일 연세퍼스트성형외과 원장은 “의학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실리프팅에 사용되는 실의 종류도 다양해졌고 다각화되었다. 캐번 실(나선형 녹는 실)은 입가 처짐이나 턱살처짐, 팔자주름이나 꺼진 볼 등에 활용해 볼 수 있으며 적은 개수로도 시술이 가능하다. 실루엣 실은 리프팅 효과와 더불어 볼 부근의 볼륨감을 채워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이며 자가 콜라겐 생성을 도모해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박일 원장의 말처럼 캐번과 실루엣 등 기존의 코그실 등에 비해 피부 생착이나 볼륨감 증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도화 된 실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본인의 주름 유형, 탄력 저하의 정도 등을 잘 따져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통상적으로 실리프팅은 6개월가량의 지속력을 가지지만 캐번, 실루엣 등의 실들은 유형에 따라 길게는 1년에서 18개월가량 결과가 유지될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시술은 독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반드시 충분한 심사숙고와 다방면에 걸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맞춤 관리 계획을 수립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