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혈관질환 주의보, ‘예방’이 해답…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권장

입력 2019-12-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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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은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며 신체 각 부위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게 하는 통로다. 이에 혈관은 불순물 없이 깨끗한 상태로 있을 때 혈액순환이 가장 원활하다. 하지만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혈관 내에 침전물이 생겨 혈관이 수축되는 경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이 현저히 커진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극심한 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철엔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더욱 증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급성심근경색,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여름철(1만 3,571명)보다 겨울철(1만 7,300명)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은 급격한 온도 하락 시 호르몬 분비로 인해 급격히 수축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발히 작용해 순간적인 혈액 공급량이 증가한다. 이때 혈압이 상승하고, 혈전이 생겨 심근경색의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심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70~80세 이상의 노인층의 사망률은 10만 명당 2614.4명으로 겨울철 심혈관질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박동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생겼을 때 골든타임인 5분 내 응급처치를 하지 못할 경우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겨울철 심혈관질환 주의보, 그 해답을 알아보자.

대표적인 심혈관질환 전조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과 두근거림이 있다. 이유 없이 지속적인 가슴 두근거림이 계속되거나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혈관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과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거나, 팔다리 저림, 체중증가, 잇몸 통증, 잦은 기침 등도 심부전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전조 증상이므로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심혈관질환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미미해 지나쳤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평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금은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언제든지 증상이 생길 수 있어 평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에 있다. 육류나 지방∙당 고함량 가공식품 등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지속적인 고콜레스테롤 식단 섭취로 혈관 내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다.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염분이 높은 음식이나 고지방, 단당류 섭취는 피하고 영양소의 균형이 잡힌 식단을 섭취해야 한다. 육류보단 생선이나 과일 채소 등의 비율을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또한, 당뇨나 고지혈증, 가족력 등이 있다면 더욱 꾸준한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하지만 여러 검사가 번거로운 경우에는 소량의 혈액으로 심혈관기능 검사가 가능한 ‘아이파인더 스마트암검사’ 방법이 있다.

아이파인더 스마트암검사는 심혈관기능을 포함한 8대 만성질환,과 8대 암의 위험도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바쁜 연말연시 복잡한 과정 없이 내원부터 채혈까지 10~15분 이내에 가능해 꾸준히 심혈관기능 관리를 하기 용이하다.

정보경 바이오인프라의원 원장은 “겨울철 그 위험도가 증가하는 심혈관질환은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또한, 관련 질환을 꾸준히 치료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험률을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층의 경우 특히 겨울철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증가하므로 외출 시에는 보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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