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 등이 인터넷망을 이용해 이동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단말기를 공급중으로 국내에서 추진중인 와이브로(Wibro) 음성탑재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전문 온라인 매체인 텔레컴스 닷컴은 노마도 텔레콤의 애클리케이션 와이파이(Wi-Fi) 망을 이용, 인터넷전화로(VoIP)를 기본탑재했다. 이에 따라 노마토 단말기를 이용하면 VoIP는 물론 이동전화까지 통화가 가능하다.
노마드의 셀룰러 VoIP 서비스의 가격은 분당 0.025유로에서 시작, 이동통신으로 통화할 때보다 80% 가량 저렴하며, 노마도텔레콤 가입자들끼리의 통화는 무료다.
노마드 텔레콤의 VoIP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노키아, 삼성전자, 대만 HTC의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할 수 있다.
유럽에서 VoIP 이동전화가 등장함에 따라 정부가 추진중인 WiBro 음성탑재도 속도를 낼 수 것으로 보인다.
특히, WiBro는 한국이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고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방통위는 이에 앞선 지난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데이터 전송만 가능했던 와이브로에 음성통화도 가능하도록 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또 오는 10월 WiBro 상용화를 추진중인 미국, 일본, 우즈벡 등 WiBro 유망국가를 대상으로 장관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