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고지대 마을이 많은 부산. 그 이유는 6•25전쟁 때 피난민들이 산기슭까지 판잣집을 지어 생활했기 때문이다. 초량 이바구길의 168계단도 피난민들에 의해 생겨난 곳으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이 계단을 지나야 시내로 나갈 수 있었던 주민들은 많은 고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다리 아픈 노약자도 거뜬하게 외출할 수 있다.
12월 22일(일) 오후 5시 소상공인방송에서는 '대배우의 시장한 여행' 부산국제시장 편이 방영될 예정으로 부산과 부산국제시장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 수 있다.
6.25를 직접 겪었던 배우 임현식과 심양홍이 부산에 방문해 그들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전하며, 그 시절에 생겨난 국제시장을 찾아가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이웃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인연을 맺은 심양홍과 임현식은 동료 배우로 우정을 나눈 지 35년이 되었다. 단둘만의 첫 여행, 부산항을 통해 월남전에 참전했고 지금은 고인이 된 친구를 추억하는 심양홍의 애잔한 미소와 낡은 옛날 교복에서 젊은 시절을 추억하는 임현식의 짓궂은 미소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한지붕 세 가족'의 탄생 비화와 순돌이 엄마와 아빠가 함께 야반도주한 사연도 공개된다.
또한, 국제시장 청년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국제시장 2층에 있는 청년몰은 위치와 홍보 부족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지만 음식은 일류 레스토랑 못지않게 맛있어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고 한다. 특히 영국식 브런치 세트와 곱창볶음밥이 가장 인기 메뉴다. 그 맛의 비결을 알아보고, 임현식, 심양홍과 청년상인들이 길거리에 나온 사연은 무엇인지 '대배우의 시장한 여행' 부산 편에서 모두 볼 수 있다.
한편 대배우의 市場한 여행은 임현식이 친구 혹은 인생 후배들과 함께 여행하며 전통시장 청년몰을 방문해 '청춘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청춘예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