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서 제철소 첫 여성 임원 탄생했다

입력 2019-12-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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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사업역량 갖춘 60년대생 전진 배치

▲김희 포스코 생산전략실 철강생산기획그룹장(상무) (사진제공=포스코)
▲김희 포스코 생산전략실 철강생산기획그룹장(상무)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제철소 첫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포스코는 20일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임원 인사는 전문성과 사업역량 갖춘 60년대생을 그룹사 대표로 전진 배치했으며 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나왔다.

김희(52)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은 1967년생으로 홍익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포스코에 입사해 2007년부터 광양제철소 생산관제과장을 역임했다. 이후 엔지니어 출신으로 여성 첫 공장장을 역임한 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포스코는 "성과주의와 책임 의식을 기반으로 배려와 소통의 리더십, 실질·실행·실리 등 3실 중심의 혁신 마인드를 갖춘 기업시민형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59) 현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본부장, 포스코건설은 한성희(58) 현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에너지는 정기섭(58) 현 포스코에너지 기획지원본부장이 각각 대표로 선임됐다.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정창화 현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이 선임됐다.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오형수 현 포항제철소장이, 후임 포항제철소장은 남수희 현 포스코케미칼 포항사업본부장이 맡는다.

포스코는 조직개편을 하는 데 있어 기존 부문·본부제를 유지하면서 불황을 극복하고 실행력을 강화하도록 마케팅, 생산, 기술 분야에서 본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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