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통상장관, FTA 협상ㆍRCEP 서명 촉진 합의

입력 2019-12-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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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3년 2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인 한중일 통상장관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촉진 등을 합의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중국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3국의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3국 통상장관이 만난 것은 2016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11차 회의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또 일본이 지난 7월 4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한 이후 한일 통상장관이 직접 처음 만났다.

이날 회의에서는 무역, 산업협력에 대한 3국 간 협력강화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고, 공동으로 신사업을 키우는 방안을 논의했다.

통상, 다자무역체제, 전자상거래 등에 대해서도 3국 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세계무역기구(WTO) 중심 다자무역체제 보호 등의 협력도 논의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체제 하에서의 협력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성 장관은 4국 시장에서의 3국 간 공동 진출, 각국의 공통 관심사 상호 연결, 전자상거래 및 에너지 등 분야에 대해 관심사를 나누고 인식을 공유했으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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