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은 주식투자… 20세 미만 늘고 30대는 줄고

입력 2019-12-23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체 인구 대비 주식투자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10% 넘었다. 50대 이상 투자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30대 주식투자자는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23일 예탁결제원·통계청·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12월 결산 상장법인 2216개사의 주주(개인 실질 주주 기준·중복주주 제외)는 총 555만6000명으로 주민등록인구(5182만6000명)대비 10.72%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자 비율은 2008년 말 8.0%에서 지속해서 늘어, 2017년 말 9.7%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활동인구 2758만2000명과 비교해 20.14%다. 돈을 버는 사람 5명 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한 셈이다.

주식투자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의 비중이 27.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50대 25.7%, 60대 20.6%, 30대 18.8%, 20대 5.7%, 20세 미만 1.7% 등이다.

지난 10년간 연령대별 주식투자자 증가 폭을 보면, ‘부의 대물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을 막 시작한 20~30대 주식투자자는 줄거나 상승 폭이 미미했지만, 가장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은 50세 이상의 주식투자가 크게 늘었고,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20세 미만의 주식투자도 함께 확대했다.

이 기간에 30대 주식투자자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5.8%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146.4%나 늘었고, 50대는 81.4% 증가했다. 20세 미만은 48.8%, 40대는 24.8%, 20대는 1.3% 증가에 그쳤다.

10년 전 연령대별 주식투자자를 살펴보면 50대(60세 이상 포함) 이상이 31.5%, 40대 30.9%, 30대 27.8%, 20대 7.9%, 20세 미만 1.6% 등이다.

아울러 10년 전과 비교해 젊은 층이 주식투자에 흥미를 잃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 3구·용산구’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집값 추가 상승 시 규제 확대”
  • 늦어지는 尹 탄핵 선고…이유 두고 다양한 목소리
  • ‘연 9.54%의 유혹’ 일평균 신청자 5배 급증 [청년도약계좌 탐구생활]
  • 단독 '9월 수능·논서술형 대입개편' 교육감協·대교협 논의…국교위 제안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오너리스크 없을 것' 자신했는데…백종원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이슈크래커]
  • 3월의 대설특보…올해 ‘꽃샘추위’ 원인 제공자는?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78,000
    • +0.11%
    • 이더리움
    • 2,836,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88,500
    • +0.29%
    • 리플
    • 3,363
    • +0.18%
    • 솔라나
    • 184,200
    • +1.1%
    • 에이다
    • 1,040
    • +0.19%
    • 이오스
    • 920
    • +27.25%
    • 트론
    • 344
    • +5.52%
    • 스텔라루멘
    • 409
    • +4.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1.05%
    • 체인링크
    • 20,460
    • -0.44%
    • 샌드박스
    • 422
    • +2.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