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PB상품 올해 수출 30억원...2년 내 100억 목표”

입력 2019-12-23 08:32 수정 2019-12-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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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장에서 유어스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홍콩 매장에서 유어스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의 해외 시장 진출이 연착륙하고 있다.

2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8월 베트남 GS25에 PB브랜드인 유어스 상품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대만, 홍콩 등 17개국가로 해외 진출 숫자를 넓히고 있다. PB상품 수출에서 점포 운영집기 등까지 수출 대상을 확대해 파트너사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상생협력을 강화 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중인 GS25에서는 인절미 과자, 떡볶이 스낵, 오모리 김치찌개 등 한국적인 맛을 살린 상품과 특히 스티키몬스터랩, 카카오프렌즈 음료 등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K푸드 열풍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베트남 현지에 대한민국 최초로 진출한 GS25는 대한민국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까지 접목시키며 한국형 편의점의 정체성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홍콩 유명 마트 ‘파크앤샵’에 PB브랜드로 냉동피자, 핫바, 등심돈까스 등 추가 수출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17개국에 약 300여 개 상품 수출을 통해 브랜드 홍보 및 해외 판로 개발 등의 성과를 얻고 있다. 꾸준한 수출 활동의 성과로 지난 5일에 진행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탑 표창도 수상했다.

해외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수출을 시작한 해 약 2억 원의 성과를 올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11억 원, 올해는 약 3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GS리테일은 2년 내 100억 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기업과 손잡고 독점으로 수입을 진행한 상품의 인기도 큰 성과를 얻고 있다. 대만 현지에서 이슈가 된 ‘흑당버블아이스바’의 신속한 도입과 지난 5월 대만을 방문해 무역 전문기업 ‘테이트’와 전략적인 업무 협약을 통해 수입한 ‘스파이시어포왕’ 또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NS에서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타피오카펄의 쫄깃쫄깃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6일만에 2만개가 판매되며 바형태 아이스크림에서 3위에 올랐다. ‘스파이스어포왕’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빅사이즈 상품으로 한달만에 1만개를 판매하며 GS25뿐만아니라 GS THE FRESH(GS수퍼마켓의 새로운 이름)에도 추가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12월에는 대만과의 전략적 제휴 후속상품으로 대만 여행에서 즐겼던 아쌈밀크티·카라멜 밀크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단순한 상품 교류를 넘어 GS리테일과 대만 테이트사가 가지고 있는 상품 소싱 및 개발 노하우를 통해 한국와 대만에서 동시 출시할 상품을 기획 중이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SNS의 발달과 빈번하게 해외여행을 다니는 고객의 니즈를 대응하기위해서는 유통회사가 적극적인 상품 소싱과 개발을 해야 한다”며, “해외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고 우수한 해외 상품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안내해 GS리테일이 수출과 수입에서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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