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부정교합이라면? 성장기 아이들 치과 검진해 봐야"

입력 2019-12-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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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부정교합일 경우 만 6~7세 사이 교정전문치과서 검진 받아야

▲유성훈 대표원장 (안양 연세아이야기 교정치과 )
▲유성훈 대표원장 (안양 연세아이야기 교정치과 )
성장기 아이들이 성장과정 중 치열에 문제가 생길 경우 걱정과 우려가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부모가 주걱턱이나 돌출입과 같은 부정교합이 있을 경우 그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부정교합이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부정교합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고 빠른 상담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 법을 모색하길 원한다.

성장기 치아교정은 아이들의 치아와 전체적인 골격 발육 상태에 적절한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으로, 턱 교정 혹은 1차 교정으로도 불린다. 성장기 치아교정은 앞서 설명한 대로 잇몸 뼈, 얼굴 뼈, 턱 뼈에 힘을 가해 치아뿐 아니라 골격까지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골격 성장을 유도할 수 있기에 골경성 부정교합을 성장을 이용해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시 예후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부정교합 증상을 아이들이 인지하기 이전에 미리 치료하면 아이들은 심리적인 안정효과는 물론 외적인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적극적인 성격을 형성해 대인관계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성장기 교정이 좋다는 것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인지하고 있지만 언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일반적으로 만 6~7세 사이에 교정전문치과에서 검진을 받을 것을 권유한다. 이 시기가 바로 아이들의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만 7세가 지난 이후에도 얼마든지 교정을 시작할 수는 있지만 주걱턱과 같은 반대교합은 이미 성장해 버린 턱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서 조기에 개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성인 교정치료와 달리 성장기 교정은 치료 이후에도 아이들의 잔여성장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교정 진단 과정 중에 알지네이트라고 하는 분홍 점토 비슷한 재료를 입안에 넣어서 구강 모형 채득이 필수적인데, 입안이 예민한 아이들은 모형 채득 과정에서 구토나 헛구역질을 하는 경우가 있어, 이로 인해 교정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기는 경우도 발생될 수 있다.

최근 보다 빠르고 편한 교정 진단을 실시할 수 있는 디지털 장비인 구강 스캐너가 도입되면서 쾌적하게 진단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안양 연세아이야기 교정치과 유성훈 대표원장은 “방학을 맞이해 자녀들의 치아교정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많다”며 “특히 부정교합이 예상될 경우에는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우선이고, 검진의 문턱이 될 수 있는 구강 모형 채득 과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구강 스캐너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한 교정과 전문의가 책임감 있게 집도 진료하는 곳인지를 꼼꼼히 체크 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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