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흥원은 서울역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정책과 4차산업혁명 등 시장의 변화에 따른 기관의 주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5본부 3실 14단 1센터(기존 5본부 2실 15단)의 구성안을 발표했다.
새로 신설되는 보건산업 정책연구센터는 보건산업 관련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연구전담 조직의 역할을 하게 된다. 김명환 보건산업진흥원 기획조정실장은 “중장기 보건산업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미래 변화와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함”이라며 “기존 연구보고서에서 벗어나 확장된 정책연구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적 개선사항을 수렴해 해결 방안을 연구하고 보건복지부에 제언하는 방향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부서별 현장과의 소통부분에 중점을 두고 막힌 부분을 해소해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육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개발실도 신설된다.
김 실장은 “기획조정실 소속 인사팀의 역할은 인사위주 관리였지만 직원들의 전문성 등 역량을 키우는 인재육성이란 관점으로 인재 개발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부서장 이상을 대상으로 순환보직과 희망직무제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부서간 벽 허물기’를 통해 성과창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4차보건산업추진단과 보건의료빅데이터추진TF단을 ‘보건의료빅데이터단’으로 통합해 정규조직으로 재편하며, R&D진흥본부장과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장 직위는 민간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권덕철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산업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본부·부서간 칸막이를 허물고 적극적인 협업과 집단지성 활용이 가능한 업무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