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겨울 날씨, 근골격계 통증 주의…도수치료로 틀어진 체형 바로 잡아야

입력 2019-12-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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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가 이어지더니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갑작스럽게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척추와 관절, 근골격계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찬 바람이 불면 근육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몸이 긴장상태가 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사무직 직장인이나 학생처럼 활동량이 적고, 실내에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목과 허리 그리고 어깨 등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통증을 호소한다.

근골격계 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그렇다 보니 신체 전반적인 통증을 느낀다고 해도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감 정도로 생각하고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현명하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은 물론, 디스크, 척추측만증, 오십견 등 2차적인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박도윤 국민한의원 프롤로의원 경산점 대표원장(대한 의사, 한의사 복수 면허 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근골격계 통증에는 도수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관절과 근골격계의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고 전신 관절기능을 개선 시키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약물이나 의학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치료사의 손만을 이용해 통증 부위를 직접 자극해 수축되고 틀어진 근육 및 인대를 바로잡아 신체 전반적인 불균형과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아닌 만큼 입원을 하지 않더라도 즉시 치료가 가능하므로 오랜 시간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들,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며, 고령자, 당뇨, 고혈압, 만성 질환의 환자들도 약물을 복용하면서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에 따른 건강 상태 및 골절 위험, 골밀도가 지나치게 낮은 경우에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도수치료의 경우, 운동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근력을 강화해 더욱 효과적인 근골격계의 문제를 해소, 만성적인 통증을 치료하고 향후 통증의 재발 및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 기관을 선택할 때는 진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양-한방 협진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 또는 복수면허의료진이 있는 곳을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마지막으로 신체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몸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스트레칭과 실내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평소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야 하고 조금이라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연말연시를 건강하게 보내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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