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사절단, 한국 기업에 '높은 관심'

입력 2008-09-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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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차이나 이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대상지로 러시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올 5월 러시아 중부 거점인 예카테린부르그시에 이어 9월에는 모스크바주 사절단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러시아 모스크바주 제1부지사 파르코멘코, 대외경제부장관, 한국전용공단 후보지 시장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지난 9일 KOTRA에서 ‘모스크바주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졌고 10일에는 자매결연도시인 경기도를 찾아 러시아에 부족한 폐기물처리, 재활용 시설도입을 위해 관련 시설물을 둘러봤다.

KOTRA주관, 지경부 후원으로 열린 설명회에는 모스크바 인근 드미트로프市 등 4개 도시의 시장들이 직접 자기시의 투자환경과 한국기업전용공단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설명회에는 러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체 종사자 300여명이 참가, 경제강국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러시아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이어 열린 상담회에는 자동차부품, 전자부품, 건설중장비, 화학, IT통신, 물류,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공단 인프라, 부지가격, 노동력 확보 등 구체적 문의가 이어졌다. 식품회사인 B사의 김병수 이사는 “CIS국가로 우회수출을 위해 러시아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투자인센티브는 거의 없으나 전용공단에 입주하면 행정절차나 언어문제가 해결되어 이 자체가 인센티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개별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양국 정부 지원하에 전용공단을 조성하면 행정절차 간소화, 인프라시설 제공, 세제 등 여러 면에서 혜택이 크기 때문에 한국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

설명회를 주관한 민경선 KOTRA 글로벌코리아본부장은 “러시아는 다른 나라 보다 인허가 과정이 길고 복잡하다”며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반드시 먼저 진출한 기업의 사례를 연구하고 러시아 전문가와의 상담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사절단은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기업 경영층과 면담을 가진 뒤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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