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D-1' 크리스마스 인사말, "메리 크리스마스" 식상하다면?

입력 2019-12-24 12:00 수정 2019-12-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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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하루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가 돌아온 가운데, 많은 이들이 '크리스마스 인사말'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기념일로,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를 의미하는 법정공휴일이다.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날짜가 고정되고, 본격적으로 축하하게 된 것은 교황 율리우스 1세(재위 337~352)때이며, 동세기 말에는 그리스도교 국가 전체에서 이날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게 되었다.

종종 크리스마스를 'X-MAS'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그리스어의 그리스도(XPIΣTOΣ)의 첫 글자를 딴 줄임말로 알려졌다.

흔히 크리스마스 전날을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부르며, 이때의 '이브'는 영어에서 저녁을 뜻하는 '이브닝(evening)'의 줄임말이다.

매년 성탄절이 다가오면, 많은 이들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을 나눈다.

여기서 '메리(merry)'는 사전적으로는 '즐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라'라는 의미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말을 사용하게 됐다.

미국에서는 유대인 등 타 종교인을 배려해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를 사용하기도 한다.

성탄절에는 그간 안부를 전하지 못한 친구나 지인, 연인, 거래처,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선생님, 직장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메리 크리스마스'가 식상하다면, "루돌프보다 열심히 달려온 당신, 성탄절 하루는 세상 편하게 즐기며 쉬세요!", "날씨는 춥지만 사랑의 온기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온누리에 사랑과 축복을,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즐거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가족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희망차고 건강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당신과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기쁨의 종소리가 가득 울려 퍼지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오늘 밤 산타 할아버지가 당신이 원하는 선물을 가져다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등의 인사 문구가 있다.

다음은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인사말.

메리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영어로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절'

셩딴 콰일러(圣诞快乐)-중국어

조이유 노엘(Joyeux Noël)-프랑스어

펠리스 나비다(Feliz Navidad)-스페인어로 축 성탄!

프뢸리헤 바이나흐텐(Fröhliche Weihnachten)-독일어

쭉지안신부이배(Chúc Giáng Sinh Vui Vẻ!)-베트남어

스로체스토봄 흐리스토빔(С Рождеством Христовым)-러시아어

부온나탈레(Buon Natale)-이탈리아어

셀라맛 하리 나딸(Selamat Hari Natal)-인도네시아어

아이더 미러 마릴드(عيد ميلاد مجيد. )-아랍어

메르리 크리스마스(Мэрри крисмас)-몽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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