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56% '은행빚' 있어…주택 소유하니 빚 4배↑

입력 2019-12-24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출잔액 평균값 4459만 원…전년보다 8.0% 늘어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만 40∼64세 중장년층의 절반 이상은 은행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소유자의 빚은 무주택자의 4배에 달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기준 중장년층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체 중장년층(1982만3000명) 중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56.1%로 전년보다 0.8%포인트(P) 늘었다.

여기서 말하는 금융권 대출은 사채나 임대 보증금, 대부업체 대출 등은 제외한 수치다.

대출잔액을 구간별로 보면 1000만∼3000만 원이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0만 원 미만(17.3%)이 두번째로 많았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4459만 원으로 전년보다 8.0% 늘었다. 이중 행정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등록 취업자'의 대출 중앙값은 5370만 원으로 미취업자(2500만 원)보다 2.1배 더 많았다.

비임금근로자(7800만 원)는 임금근로자(4876만 원)보다 1.6배 빚을 지고 있었다.

주택담보대출 등의 영향으로 주택소유자의 대출(8846만 원)은 무주택자(2201만 원)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작년 주택을 한 채 이상 소유한 중장년은 전체의 42.0%를 차지했으며 비중은 전년보다 0.6%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초반이 44.9%로 주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았다. 비임금근로자의 주택 소유 비율은 50.5%로 임금근로자(46.6%)보다 높았다.

중장년층의 주택자산가액(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을 구간별로 보면 6000만∼1억5000만 원 구간이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1억5000만 원~3억 원 이하(29.4%)’, ‘6000만 원 이하(15.3%)’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0,000
    • -3.22%
    • 이더리움
    • 4,760,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2.34%
    • 리플
    • 1,996
    • +2.46%
    • 솔라나
    • 328,700
    • -5.79%
    • 에이다
    • 1,341
    • -6.09%
    • 이오스
    • 1,134
    • -0.96%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693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1.63%
    • 체인링크
    • 24,270
    • -1.86%
    • 샌드박스
    • 917
    • -18.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