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문희상 향해 “좌파 충견 노릇”… 형사고발ㆍ직무정지 가처분 예고

입력 2019-12-24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정상화 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4일 범여권 '4+1'의 선거법 합의안 기습 상정 등 문희상 국회의장의 전날 본회의 의사 진행을 지적하며 "좌파 충견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또, 형사 고발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회 농성 중인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의장을 겨냥해 "지난 10일 예산안 날치기 때도 중립·공정의 책무를 내팽개치더니 어제는 더 야비해졌다"며 "문 의장의 파렴치한 의사진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법 해설서에도 회기결정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허용해야 한다고 나오지만 문 의장은 이를 거부했다"며 "국회법을 위반한 것이다. 문 의장은 부끄러운 줄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법부 수장이 여당의 하명을 받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이 부끄럽다. 참으로 추하다"며 "문 의장이 왜 이렇게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는지 국민은 안다.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줘 '아빠찬스'를 쓰려는 것 삼척동자도 다 안다. 우리는 더 이상 문 의장을 입법부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또 문 의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방해 혐의 형사고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또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의장이 함부로 의사봉을 두드리지 못하게 하겠다"며 "의장의 중립 의무를 훨씬 강화하는 내용을 국회법에 못 박고, 의장이 책무를 저버리면 탄핵당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4+1' 선거법 개정안을 '위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역구 투표와 비례투표를 연동, 연결시키기 때문에 직접선거라는 기본 원칙에 위배된다"며 "여당과 제1야당 표를 합하면 약 80%까지 사표가 될 수 있다. 누구 표는 계산이 되고 누구 표는 계산이 안 돼 평등선거 원칙에도 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1'을 구성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군소야당을 향해 "도대체 이게 무슨 꼴인가. 국정을 책임지는 민주당, 여당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이념이고 원칙이고 다 버리고 오직 밥그릇에만 매달리는 이 추태가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73,000
    • +0.98%
    • 이더리움
    • 4,800,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4.35%
    • 리플
    • 2,026
    • +5.96%
    • 솔라나
    • 346,800
    • +1.34%
    • 에이다
    • 1,442
    • +3.44%
    • 이오스
    • 1,162
    • +0.69%
    • 트론
    • 290
    • +1.4%
    • 스텔라루멘
    • 707
    • -5.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3.47%
    • 체인링크
    • 25,720
    • +11.29%
    • 샌드박스
    • 1,066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