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최혜영 장애인식개선 교육센터 이사장이 정계에 입성한다. 장애인으로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된 남편 정낙현 씨와 나란히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됐다.
2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최혜영 이사장이 당의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최 이사장은 발레리나로 활동하던 중 2003년 24세 나이로 교통사고를 당해 사지마비 척수장애를 겪게 된 인물이다
이런 최혜영 이사장은 사고 이후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남편 정낙현 씨 역시 사지마비 장애를 가진 상황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휠체어 럭비팀 은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혜영 이사장의 영입으로 한국 정치계에도 장애인 인권이 한층 더 높아질 거란 기대가 나온다. 남편 정낙현 씨의 재활을 도운 끝에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함께하게 된 그의 에너지가 대한민국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