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오른쪽)이 26일 서울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서 윤이근 진흥원장과 '수출기업 맞춤형 무역금융·통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무역통계에 빅데이터를 접목한 '무역보험 핀테크 사업'을 추진한다.
무보는 26일 관세청 산하기관인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수출기업 맞춤형 무역금융·통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통관기초자료를 활용한 수출지원 확대 △유망 수출기업 발굴 및 지원 △수출기업의 무역금융 및 무역통계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수출입 및 무역금융 관련 빅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수출기업, 금융기관 등 고객을 위한 컨설팅, 금융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고객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무역통계와 효율적인 무역금융 지원방안을 공동 연구·개발해 업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진흥원의 수출실적 및 수출입 신고필증 관련 정보는 무역보험·보증 심사시스템과 디지털 기반으로 연계된다. 수출실적 관련 정보는 '무역보험 핀테크 사업'에도 활용돼 고객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무보의 보험·보증심사 기간도 단축시킬 전망이다.
무보는 올해 7월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하고 '무역금융의 디지털화 촉진'을 중점 추진 중이다.
백승달 무보 중소중견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핀테크의 온전한 정착을 위해서는 유관기관 간 협력이 필수"라며 "유관기관과의 디지털 기반 업무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무역보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