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동북선 경전철 건설비 7800억 원 조달

입력 2019-12-26 15:46 수정 2019-12-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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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선 경전철 노선도. (자료 제공=현대엔지니어링)
▲동북선 경전철 노선도. (자료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과 동북선 경전철 건설을 위한 7800억 원 규모의 금융협약을 맺었다.

동북선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이다. 환승역 7곳을 포함한 역 16곳과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된다.

동북선이 완공되면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7분에서 26분으로 줄어든다. 노원구와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서울 동북부 지역 교통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북선 BTO(수익형 민자 방식)의 사업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BTO 사업은 건설사가 시설 건설 재원을 직접 마련하고, 완공 후 시설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금융협약 체결 성사로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 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발판 삼아 국내 철도 건설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이번 기회를 통해 습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속 사업장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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