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세컨더리펀드 청산 “IRR 103%, 초과수익 440억”

입력 2019-12-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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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IRR 445%ㆍ카버코리아 340%ㆍ펄어비스 337%

▲조남춘 아주IB투자 전무
▲조남춘 아주IB투자 전무

아주IB투자는 2014년 결성한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청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회사는 2014년 10월 산업은행과 모태펀드 등의 출자로 결성한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을 약 5년 만에 1년여를 앞당겨 24일 청산했다.

회수총액은 696억 원으로 투자원금 220억 원의 3배를 상회하는 금액을 최종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은 내부수익율(IRR) 103.8%를 기록하며 기준수익률 7%를 훌쩍 상회했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은 총 440억 원으로 이로 인해 아주IB투자는 총 88억 원의 성과보수를 받게 된다.

해당 투자조합은 한국산업은행이 150억 원, 한국모태펀드가 30억 원을 출자했다. 이외 금융기관투자자가 출자자로 참여하며 약정총액 300억 원으로 2014년 10월 결성한 바 있다.

아주IB투자는 해당 투자조합으로 총 12개 기업에 투자했다. 대표적인 투자포트폴리오인 올릭스, 카버코리아, 펄어비스 등이 높은 수익율 달성에 기여했다.

△올릭스는 20억 원을 투자해 원금대비 3.5배인 70억 원 △펄어비스는 10억 원을 투자해 5.5배인 55억 원 △카버코리아는 40억 원을 투자해 9.6배인 378억 원 이상을 회수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아주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은 결성부터 조기청산까지 이끌어온 대표펀드매니저 조남춘 전무와 함께 양광선 전무와 박계훈 전무, 윤창수 상무 등 아주IB투자의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평균 투자경력 20년 이상의 업계 베테랑 운용역으로, 아주IB투자에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추며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함께 축적해왔다는 전언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2018년 상장 이후에 청산 ‘AJU AGRIGENTO 1호 투자조합’의 성과보수 54억 원을 넘어서서 세컨더리플러스 투자조합이 성과보수 88억 원으로 탁월한 실적으로 청산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주IB투자의 주가와 관련하여 심각하게 저평가 된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면서 “이미 자사주 매입 등을 하고 있고 2020년 적정 주가를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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