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1157~1165원 등락 전망”

입력 2019-12-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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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2-27 08: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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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161.5원에 마감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에 따라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는 한편 원달러 환율의 뚜렷한 방향성은 제한될 것”이라며 “일중 환율 고가와 저가가 2.0원 내외로 줄어든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역협정으로 지연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남아있는데 향후 1차 무역합의에서 환율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최근 위안화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6위안 대로 진입한 위안달러 환율과 동조화돼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의 강세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주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밴드는 1157~1165원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이어 “주요국 제조업지수 및 한국 수출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속도조절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무역낙관 속에 상승하기도 했으나 위험자산 선호로 유럽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2만 명으로 시장 기대보다는 늘어났지만 전주보다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국고채 금리는 국내 증시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무역합의 이후 1월 중 서명이 이어지면서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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