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캄보디아 MFI 인수 기대효과는?

입력 2019-12-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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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은 27일 KB금융에 대해 “캄보디아 PRASAC MFI 인수로 쉬운 길이 아닌, 가야 할 길로 한 발짝 더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은 캄보디아의 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Limited 지분 70%를 약 7022(USD 603.4bil.)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며 “한국과 캄보디아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게 되는 2~3개월 후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캄보디아에는 지난해 말 기준 74개의 MFI와 7개의 MDI가 있는데, PRASAC MFI는 수신이 가능한 MDI(Microfinance Deposit Taking Institution) 7개 중 가장 큰 회사로서 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사 중 대출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며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7조 원, 자본 3675억 원, 당기순이익 915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부담이 큰 생보 M&A가 아닌, 해외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M&A라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번 인수는 내년 감익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익감소를 메워줄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행보”라고 했다.

이어 “인수가 완료되면 KB 금융에 대한 수익추정을 상향할 계획”이라며 “또 자사주 소각이 정례화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KB금융의 EPS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평가했다

또 “자본부담이 큰 생보사나 모두가 몰려가는 베트남 시장과 같이 언뜻 쉬워 보이는 길이 아니라 오랜 시간 준비한 딜을 성사시켜 성과를 냈다는 점은 평가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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