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노출 지속되면 신체적 건강악화까지 이어져.. 화병치료 필요

입력 2019-12-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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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체 어딘가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 혹은 예기치 못한 사고 등을 당하게 되는 경우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곤 한다. 계속되는 고통과 그로 인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함이다.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도 동일하다. 각종 원인에 의해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되면 이를 적절하게 치료해 주어야 정상적인 삶,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마음의 병을 살펴보면 불안장애와 우울증, 공황장애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마음의 병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주변인들이 파악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본인 역시도 병으로 생각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는 치명적인 특징이 있다. 이렇게 마음의 병을 딱히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나을 수 없는 병이라고 인식하는 이들도 많아 이 역시 바꿔야 할 문제다. 질병은 방치하면 심해지고 다른 질환을 동반하게 되듯 마음의 질병도 조기에 치료하면 재발 가능성도 상당히 줄어들 뿐만 아니라 양극성장애와 기분부전장애, 분열형정동장애, 가성치매 등으로 진행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정서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위 화병이라 불리는 마음 속 분노와 같은 감정을 억눌러 놓거나 표현하지 않고 살아온 경우 어떻게든 몸으로 이어지는 증상이 발현되게 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화병은 스트레스라는 말로 현대사회에서 흔하게 거론되는 말이다. 김민지 좋은꿈참사랑한의원 발산점 원장은 신체적 질병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을 찾아도 상당수 원인을 스트레스로 꼽는 것을 흔히 경험하듯 만병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이 스트레스라고 조언한다. 초반에는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다가 여러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40~50대 여성들에게 화병 증세가 보이는 확률이 높다. 이 화병은 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김민지 원장에 따르면 뇌 속에 있는 편도체는 본능적 불안이나 공포감을 느낄 때 흥분하고 자극을 받게 된는데, 선천적으로 이 부분이 예민하다면 작은 것에도 쉽게 분노하고 좌절할 수 있으며 장기 기억을 주관하는 해마의 기능저하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런 환자들은 특히 화병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화병을 치료하기 힘든 가장 큰 장애는 정서적인 고통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으려는 경향이다. 최근에는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늘어나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김민지 원장은 “스트레스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다면 개인만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일종의 질환으로 바라보며 되도록 빨리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며 “한의원에서는 침과 약침, 수기치료, 심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존재하므로 화병을 개선하는데 적극 활용하여 몸의 건강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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