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소비심리 잡는다…주요 백화점 내달 2일부터 신년 세일 돌입

입력 2019-12-29 09:31 수정 2019-12-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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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매입 강화 및 상품권ㆍ쿠폰 행사 확대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주요 백화점이 내달 2일부터 신년 세일에 돌입한다. 정기 세일에 나설 때 할인행사 비용의 절반 이상을 내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 시행 이후 첫 세일 행사다. 백화점들은 입점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받고, 상품권과 직매입 상품을 확대해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신년 세일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롯데는 이번 신년세일을 맞아 다양한 세일 특가 상품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60% 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만다리나덕 백팩(HUNTER LIT61651/LT91177)’을 22만2400원에, ‘폴로 머플러(모 100%)’를 5만4500원에, ‘마에스트로 제냐원단 네이비수트’를 97만3000원에, ‘골든듀 꼬메트샤인 오닉스 18K 목걸이’를 46만90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신년 세일 마케팅으로 ‘롯데 쏜데이 2탄(이하 롯데 쏜데이)’을 준비했다. 대표 행사로는 ‘롯데 쏜데이 에어팟 Pro’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롯데 쏜데이’를 검색 후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의 고객에게 ‘에어팟 Pro’를 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신년 세일 기간이 설 준비 기간과 겹치는 것을 고려해 선물 준비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내달 2일과 10일 각 5000명(총 1만 명)에게 세일 기간 중 롯데백화점 전 점에서 사용 가능한 ‘롯데 쏜데이 반갑구먼! 원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2일부터 12일까지 행사에 나선다. 먼저, 시즌오프 첫 주말인 2일부터 5일까지 신세계 삼성카드로 단일 패션 브랜드 합산 60ㆍ10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는 신세계 신한카드로 패션 장르 합산 60ㆍ100만 원 이상 구매 시 5%, 단일브랜드 200ㆍ300ㆍ500ㆍ1000만 원 이상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사은행사와 함께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시즌오프도 시작된다. 지난 12월 19일 아크네가 한발 먼저 시즌오프를 시작한 가운데 1월 2일부터는 톰브라운, 플리츠플리즈, 바오바오, 이세이미야케, 릭오웬스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의 시즌오프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0년 1월 2일부터 19일까지 18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먼저 내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10개 점포에서 각 2020명씩 총 2만200명에게 새해 감사 선물을 증정한다. 내달 2일에는 유리병에 담은 만년설딸기(1입)를 총 7000개를 증정하고, 3일과 4일에는 계란(4입)과 진공미(450g)를 각각 총 7000명, 6200명에게 제공한다.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의류 상품군을 3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는 7% 상당 현대백화점 상품권(30ㆍ60ㆍ100만 원 이상 구매시 2ㆍ4ㆍ7만 원 증정)도 제공한다.

이번 신년 정기 세일에 참여를 희망한 패션·잡화 브랜드들의 2019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시스템 ‘벨티드 퀄팅 구스 다운 점퍼’, 랑방 컬렉션 ‘레더 스트랩 숏 코트’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아이템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분당점·수원점 등 전 점에서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먼저 전 점에 입점한 여성·남성 정장과 캐주얼 브랜드, 패션잡화, 유아동, 생활용품 등 전 장르의 브랜드들이 정상 상품을 10~30% 세일가에 판매한다. 또 세일 첫 주말 전 점 이벤트홀에서는 ‘K2’, ‘블랙야크’,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컬럼비아’ 등 인기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 겨울 방한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브랜드별 할인율 상이)해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할인 행사에 나선다. 행사명은 ‘신년 세일’로 정했다. 먼저 갤러리아는 세일 기간 매주 금요일인 3일, 10일, 17일 오후 2시부터 갤러리아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가 쿠폰 데이’ 선착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가 쿠폰데이 경품 이벤트에서는 추첨을 통해 매회 3개의 인기 가전 및 생필품 아이템을 최대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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