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억 초과 전셋집 주인 임대소득세 탈루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9-12-30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정부가 보증금 9억 원이 넘는 고가 전세를 놓고 있는 집주인의 임대소득세 탈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고액 전세 소유자의 임대소득세 등 탈루 단속을 강화하고자 협력 체제를 가동하기로 협의했다.

최근 서울 강남을 위주로 학군 수요가 반영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조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3%로 전주(0.18%)보다 확대됐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 전셋값은 0.10%, 강남 11개 구는 0.34% 올랐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학군수요 증가와 매물 품귀현상에 대치·도곡·역삼동 뿐만 아니라 자곡동 등 외곽지역까지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월세 거래 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주택 전·월세 확정일자와 월세 세입공제 자료 등을 취합해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액 전세와 월세 주택 소유자의 임대소득세 탈루가 의심되는 사례를 국세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택 매매나 청약과 관련한 증여세나 양도소득세 등 탈세를 조사했는데 앞으로는 전·월세 임대소득 탈세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 보증금이 9억 원을 초과하는 고액 전세 주택을 중심으로 국세청과 함께 임대소득세 탈루 여부를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법원 “무죄” 선고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48,000
    • -0.79%
    • 이더리움
    • 4,663,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2.02%
    • 리플
    • 2,004
    • -1.04%
    • 솔라나
    • 347,400
    • -2.33%
    • 에이다
    • 1,432
    • -2.85%
    • 이오스
    • 1,135
    • -3.16%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10
    • -9.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50
    • -5.44%
    • 체인링크
    • 24,840
    • +0.53%
    • 샌드박스
    • 1,062
    • +31.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