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장비 비교 아닌 공식 인증 기반 숙련도가 중요”

입력 2019-12-30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탈착용이 다소 불편한 안경, 렌즈와 같은 보조 기구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시력교정술의 수요가 차츰 늘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시력교정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안전성을 높인 스마일라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높아지는 관심도와는 별개로, 스마일라식을 고려 중인 이들 사이에서는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어떤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분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금액적인 할인이나 최신 장비를 앞세우는 특정 홍보 문구에 혼란이 가중된다며 고충을 토로하는 사례도 포착되는 중이다.

이에 이동훈 눈에미소안과 원장은 “기존 라식라섹은 장비의 종류가 다양해 수술자에게 적합한 장비를 갖춘 병원을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스마일라식은 장비 종류가 비쥬맥스(VISUMAX) 한 가지뿐이므로, 장비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니 해당 부분을 꼭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에 비해 장비보다는 의료진의 관여도가 높아, 그 숙련도가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술법이다. 경험이 비교적 부족한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할 경우 각막 내부 실질을 분리, 제거하는 과정에서 각막 조직에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스마일라식 병원 선택 시 의료진의 경험도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인 수술 건수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핵심적인 방법은 ‘공식 인증서’ 발급 여부다. 현재 스마일라식을 개발한 독일의 광학사 칼자이스(Carl Zeiss)는 일정 수술 건수를 달성한 병원에 이를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공식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인증서에는 수여 받는 병원명과 칼자이스사 대표자 친필 서명, 로고와 함께 해당 병원의 수술 건수가 기재돼 있어 검증된 수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스마일라식 수술의 각막 내부 실질 분리 과정에서 의료진이 정교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추려면 충분한 수술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허나 공식 인증서를 보유하지 않은 채 수술 건수를 허위로 부풀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81,000
    • +3.35%
    • 이더리움
    • 4,980,000
    • +8.07%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5.54%
    • 리플
    • 2,048
    • +7.06%
    • 솔라나
    • 331,900
    • +4.04%
    • 에이다
    • 1,410
    • +7.96%
    • 이오스
    • 1,127
    • +4.26%
    • 트론
    • 277
    • +3.36%
    • 스텔라루멘
    • 691
    • +1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4.31%
    • 체인링크
    • 25,090
    • +5.6%
    • 샌드박스
    • 848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