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당일 식립으로 치료기간의 부담 낮춰

입력 2019-12-30 09:41 수정 2019-12-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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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소화 기능을 돕고 정확한 발음을 내도록 하는 신체부위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영양분은 대부분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는데, 치아의 저작기능으로 제대로 씹은 다음 소화기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되면 이러한 기본적인 기능이 약화되어,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영양불균형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 외에도 치아는 얼굴형태를 유지하는 심미적인 요소로도 중요하다. 따라서 자연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방법이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나 충치, 치주질환과 같은 이유로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되기도 한다.

치아가 빠진 부분은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여 대체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시기를 미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경식 송파구 잠실 클란트치과 원장은 치아가 빠진 곳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치조골이 흡수되거나 퇴축되어 이후 치료 시 부족한 뼈를 이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실한 치아를 대신하는 치료방법으로 고려되는 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금속체를 치아 뿌리로 하여 치조골에 식립한 다음,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올려 그 형태와 기능을 수복한다. 자연치아에 가까운 구조로 저작기능과 심미성 또한 우수하고 자연스러우며, 씹는 힘이 좋아 본인 치아의 80% 이상 저작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치료 후 관리에 따라서는 오랜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나, 까다로운 치료 과정과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빠른 시간 내 치아를 수복해야 하거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장기간의 치료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치아를 발치하는 동시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치료 기간의 단축이 가능해졌는데, ‘원데이임플란트’는 3D-CT를 이용하여 치아 내부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후 컴퓨터 모의시술을 진행함으로써 해당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또한, 3D구강 스캐너를 이용하여 구강 내부를 촬영하며, 보다 정교한 보철물의 제작이 가능하다.

진단부터 치료과정에 있어 신속한 원데이임플란트는 개인의 치아 상태를 고려한 시술 유도장치와 시술 가이드를 제작하여 맞춤 임플란트를 진행하며,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방향, 각도까지 파악하여 완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원데이임플란트는 무엇보다 개인의 치조골의 상태가 중요한 요소이며, 반드시 임플란트 식립전 해당 사항을 체크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하도록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뼈이식술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지만, 염증의 정도나 뼈 상태에 따라서는 당일 식립이 불가할 수 있다.

조경식 송파구 잠실클란트치과 원장은 “원데이임플란트를 고려한다면 개인마다 다른 치아 상태를 검진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진단 장비나 감염예방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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