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대상 남긴 '구색' 숙제…하나를 위한 모든 '들러리'들

입력 2019-12-30 11:31 수정 2019-12-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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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대상 이면 '연예대상'의 현주소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박나래 대상 수상이 한 개그우먼의 '인간승리'란 점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와 별개로 '구색'이란 유행어를 탄생시킨 올해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의 이면은 그의 '싹쓸이'를 통해 그대로 증명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는 2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수상 외에도 올해의 예능인상까지 수상한 것. 그가 출연하는 '나혼자 산다'는 베스트 팀워크상과 멀티테이너상, 베스트커플상,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우수상 등을 거머쥐었다.

박나래 대상 수상 이면에는 전현무와 김구라, 이영자, 김성주로 대표되는 '구색'들이 있었다. 이들은 대상 후보로 지명된 점에 대해 수상 가능성이 없음을 스스로 강조했고, 이는 겸손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MBC를 비롯한 지상파 3사의 연예대상 시상식이 속 빈 강정일 수 밖에 없는 건 그래서다. 박나래 대상 수상 이면에는 그를 대체할 만한 '능력자'가 없다는 현실이 있고, 더 나아가 '좁아 터진' 예능 프로그램 간 경쟁 속에서 신예 예능인이 등장하기란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없는 살림에 성대하게 치러지는 시상식에, 적지 않은 이들이 자정이 넘도로 '들러리' 역할을 하는 현실에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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