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바라보는 '교통사고 후유증' 주요 증상과 원인

입력 2019-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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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의 통계 TAAS에 의하면,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600건 발생하며 매년 20만 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는 연중 12월~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퇴근 시간인 저녁 6시-8시경에 빈번히 일어난다.

교통사고는 스스로 주의한다 해도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교통사고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당황스러워한다. 특히 가해자는 사고에 대처하느라 자신의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서는 간과하게 된다. 외상이 없는 경우, 겉은 멀쩡하다고 생각하여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속은 멀쩡하지 않을 수 있다.

교통사고 발생 시 추돌로 인해 척추가 크게 휘어지면서 척추나 연부조직이 손상되는 '편타성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타성 손상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교통사고 후 즉시 통증이 나타나기보다는 시간이 지난 후 근막통증증후군, 허리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통증이 만성화된 경우라면 치료기간도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를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또,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거나, 허리에 집중적으로 외부 충격이 가해진 경우 추간판이 압력에 의해 탈출하면서 추간판 탈출증, 일명 허리디스크 위험에 노출되곤 한다. 이로 인해 척추질환은 물론 신체 밸런스 문제로 인한 다양한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간혹 환자 본인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지만, X-ray나 MRI 등 검사를 받아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방에서는 한약, 침, 약침, 뜸, 부항, 온열요법, 추나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추나요법은 전문 치료사 혹은 한의사가 추나 베드를 이용해 근육과 관절을 밀고 당겨 신체 균형을 되찾아주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법이다. 이 덕분에 경락과 기혈의 소통이 원활해져 전반적으로 기력이 회복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추나요법은 관절이 약해져 있거나 골절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침 치료 역시 멍이 들 위험이 있으므로 겉으로 노출되는 부위에는 시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약을 처방할 때는 환자 각각의 증상이나 체질에 의해 적합한 약재를 사용해야 하므로,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로부터 상담과 진맥 후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박철진 카인네트워크 연산점 자연안에한의원 원장은 "한의원에서도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혜택에 포함되어 보다 많은 환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며 "교통사고 후유증은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것이 아니므로 조금이라도 증상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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