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확정하면서 웅진 계열사들이 30일 급등하면서 장 마감했다. 인수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재무 리스크 탈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웅진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69% 오른 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씽크빅은 15.40% 오른 3035원, 웅진코웨이는 1.31% 오른 9만3100원에 거래가 각각 종료됐다.
인수자인 넷마블은 주가가 2.44% 오른 9만2400원에 마쳤다.
앞서 넷마블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웅진그룹과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4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9만4000원으로 10월 본입찰 당시 넷마블이 제시한 9만9000원보다는 5%가량 낮은 수준이다.
재무리스크를 겪던 웅진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