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운용사들이 요즘과 같은 조정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칭기스칸국내주식(A)'의 1개월 수익률은 -1.56%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유형 평균이 -5.6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초과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며, 게다가 출시된 지 불과 약 2개월 만에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되는 지점이다.
이 펀드는 7월 1일 기준으로 삼성전자, POSCO,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등 장기적으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기업을 편입해 투자하고 있다.
또한 같은 신설운용사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주식자1' 역시 출시 약 2개월 만에 270억원의 설정액이 모여 안착하는 분위기이다.
특히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판매채널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터라 이 같은 자금 유입세에 대해 성공적 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주식자 1'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39%로 같은 기간 중국주식펀드 유형평균 -5.07%대비 5%P 이상 초과 수익을 거두고 있다.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주식자1'과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주식자1' 역시 각각 -5.43%, 0.72%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트러스톤칭기스칸 펀드는 그동안 선호해오던 안정적인 이익 증가 기업과 대차대조표가 건전한 기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한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