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내 최대 마케팅 플랫폼인 쥐화수안(聚划算•Juhuasuan)은 지난 2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코리아 슈퍼 내셔널 데이(Korea Super National Day)’를 성황리 마쳤다고 밝혔다.
높은 성과를 낸 한국 브랜드를 선정하고, 코트라(KOTRA)와 파트너쉽을 맺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티몰글로벌 외 30여 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플랫폼 쥐화수안은 티몰, 타오바오 등 알리바바그룹 내 유통채널에서 판매량이 많은 브랜드를 선정해 반짝세일을 전문으로 진행하며, 지난 9월 9일 기준으로 쇼핑 페스티벌 거래 규모가 585억 위안(9조7000억 원)을 넘어섰고, 1년 거래 규모는 약 7000억 위안(117조 원)에 달할 정도로 크다.
이날, 쥐화수안은 중국 유통 트렌드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으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발맞춰 소비구조와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변모하는 중국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기업이 중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유통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좋은 성과를 내어 선정된 한국 브랜드로는 유라이크(Ulike), 오멜론(O’melon), 셀리턴 (CELLRETURN), DPC가 있으며, 이들은 ‘중국 국민 브랜드 인증서’를 받았다.
이에 대해 리우 보(Liu Bo) 티몰•타오바오 마케팅 총괄은 “한국 제품은 알리바바 플랫폼 이용자에게 인기가 좋다”며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한국의 수많은 중소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익 KOTRA 소비재 전자상거래실 실장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는 물론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가깝다.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쥐화수안은 지난 25일까지 중국에서 한국 가정용 미용기기로만 구성된 ‘휘쥐(汇聚•한데 모인다는 뜻) 한국’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