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디지털 금융혁신 시대...시장 선도할 것”

입력 2019-12-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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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9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9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내년 경영목표로 ‘디지털 기반의 혁신금융 선도’를 꼽았다.

31일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혁신의 시대에 시장성 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 이용자의 요구를 선제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RPA 등 혁신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비즈니스 혁신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또 전자증권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 청산결제 및 대차중개 시스템의 리스크 관리 강화,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벤처넷) 구축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짚었다.

이어 “일자리 창출 및 상생과 협력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채용, 신규사업 등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발굴 등을 통해 사회 전반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올 한해 예탁결제원은 자본시장이 혁신을 선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전자증권시대를 성공적으로 개막해 자본시장의 디지털 혁명 기반을 마련했고, 발행회사의 성공적인 주주총회 개최와 전자투표시스템 재구축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금 계좌이체 지원 시스템 구축,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벤처넷) 구축 추진 및 아시아펀드패스포트(ARFP) 시행 준비 등으로 자산운용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며 “또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개선과제를 추진해 외화증권 예탁결제수수료 인하 및 대상 시장 확대 등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전산센터 시스템 재구축 △IR 콘서트 개최와 크라우드펀딩 전국 설명회, 상생금융 및 창업기업 육성ㆍ지원 프로그램(K-Camp)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 S등급 △ACGㆍWFC 의장ㆍ사무국 업무 성공적 수행 △부산증권박물관 개관 등의 성과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도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지정학적 갈등, 고령화와 가계부채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 등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이라며 “예측불허 소용돌이 속에서 당면한 현안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가고,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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