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낙연 “새해엔 디지털 경제 전환해 새로운 활력 마련해야”

입력 2019-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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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사진> 국무총리가 31일 “(우리나라는) 디지털 경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면서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의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 따를 불평등 확대 같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더 따뜻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불안한 평화를 안정되게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국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분야가 지혜를 내고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그렇게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정부가 더 분발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총리는 2020년이 평화와 민주주의 측면에서 의미 있는 한 해란 점도 밝혔다. 그는 “새해는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기도 하다”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선대의 희생을 기억하고, 선대의 염원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2019년에 대해선 “내외 여건이 몹시 어려웠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전체적으론 고용과 분배가 개선됐다”며 “약자를 돕는 사회안전망이 보강됐고 벤처 투자 역대 최고, 바이오 등 일부 신산업 약진 등 국가경쟁력도 올랐다”고 평가했다.

퇴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이 총리는 “2년 7개월 넘게 국무총리로 일하다 이제 곧 물러나는데, 현명하신 국민 여러분을 모시고 일한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다”며 “그 경험은 향후의 제 삶에 값지게 기여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질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국민을 맨 먼저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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