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청문특위 '파행'…여야 증인 합의 불발

입력 2019-12-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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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31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31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31일 파행했다.

자유한국당은 정 후보자와 금전 관계로 얽힌 정황이 있는 정 후보자의 친형, 아들, 처남, 재단법인 '국민시대' 관계자 3명과 사단법인 '미래농촌연구회' 관계자 등 8명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부분 정 후보자와 관련 없는 인사들이라며 거부하고 있다.

여야는 전날 정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자 역시 "새로울 게 없다"(26일), "청문회에서 다 밝혀질 것"(30일), "정말 근거 없는 의혹"(31일) 등으로 한국당 주장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7~8일로, 증인과 참고인에게 보내는 출석요구서는 청문회 5일 전에 송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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