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2일 LG전자에 대해 태양전지 사업 진출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일 독일계 태양전지 업체인 Conergy AG사와 태양전지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세부내용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태양전지 사업은 LG전자뿐 아니라 LG그룹 전체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신규 사업분야"라며 "그동안 LG전자 자체적인 직접투자와 M&A를 통한 성장이라는 2가지 방안을 검토한 후 M&A를 통한 성장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본 계약이 체결되면 향후 태양전지 신규사업에 대한 LG전자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된다"며 "LG전자의 Conergy AG로부터의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특히, 세계 전역에 7만여개의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 경험과 태양전지 양산공장에 2.5억 유로(4000억원)를 투자했다는 점에서 LG전자에게는 매력적인 합작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태양전지 셀과 모듈 제조사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Conergy AG의 태양전지 관련 기술 및 250MW급 라인 가동을 통해 단기간 내에 수율이 안정화되고 생산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