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사장 “수도권 30만호 주택 공급계획 앞당길 것”

입력 2020-01-02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조기 이행·재무건전성 관리 강조

변창흠<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수도권 30만 호 주택 공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서울의 주택시장이 공급 부족에 따른 우려로 불안정한 점을 고려해 수도권 30만 호 주택 공급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적극적인 사업 개발로 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이다.

변 사장은 “올해 공사의 사업비는 작년보다 38% 증가한 24조9000억 원으로 공공부문 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1·2차 수도권 신규 택지 발표지구의 광역교통대책이 지체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3차 발표지구의 광역교통대책도 서둘러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재무 건전성 확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년 대비 2.5배 늘어난 용지비를 비롯해 토지·주택 원가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미분양 자산 등에 대한 효과적인 판매 대책으로 투자와 회수의 선순환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사적 리스크 관리체계를 철저히 정비하고 적정 현금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균형감 있는 자금 조달에 만전을 기할 때”라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빅데이터 구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변 사장은 “서울 인접 지역에 우수한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 쾌적한 환경을 두루 갖춘 주택이 조만간 공급되고 기성 시가지 내에서도 다양한 재생·정비모델을 통해 신규 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시함으로써 부동산시장 불안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지와 주택, 지역, 산업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국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국민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변 사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 비전 마련 △융·복합 모델 개발 △청년·신혼부부 희망 기관 △사회 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변 사장은 “우리가 추진 중인 각 분야의 사업들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를 비롯한 글로벌 스탠다드와 연계해 중장기적인 비전과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경영 깊숙이 내재화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하고,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성과를 창출·제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 사장은 “공공임대주택과 창업지원공간 등을 결합해 청년들에게 따뜻한 주거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캠퍼스혁신파크 등 첨단산업공간 조성과 해외 주택·도시사업의 확대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기 신도시 내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신혼희망타운 외에 육아기 이후의 생활을 포용할 수 있는 주택 모델도 새롭게 검토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LH는 신년사 내용을 구체화해 이달 중 본사 및 지역본부별 업무계획 보고를 완료하고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51,000
    • -2.37%
    • 이더리움
    • 4,660,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
    • 리플
    • 1,966
    • -1.8%
    • 솔라나
    • 323,000
    • -2.89%
    • 에이다
    • 1,343
    • +0%
    • 이오스
    • 1,112
    • -1.77%
    • 트론
    • 272
    • -1.09%
    • 스텔라루멘
    • 621
    • -9.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2.38%
    • 체인링크
    • 24,260
    • -2.33%
    • 샌드박스
    • 855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