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새로운 100년 위해 혼자 아닌 함께 가자"

입력 2020-01-02 10:54 수정 2020-01-02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회장 직 오른 후 첫 신년사

"100년을 향한 원년이 되는 올해, 함께 만들어가야 할 대한항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100년 기업 대한항공'이라는 푯대를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자"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4월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별세한 이후 회장 자리를 이어받은 조원태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3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올해를 미래 100년을 향한 원년으로 삼았다.

조 회장은 "새로운 100년을 향해 첫 걸음을 떼려는 우리 앞에 아직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흰눈이 쌓여있다고 생각해보면, 이제부터 걷는 걸음은 흰 눈 위에 남겨진 첫 발자국 처럼 대한항공의 새로운 역사에 새겨질 의미있는 발자국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함께 그 길을 걷는다면 기쁨과 즐거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때로는 눈길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동료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서로 일으켜주고 부축해주면서 우리 그렇게 함께 새 미래를 향해 걸어가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우리가 걸어갈 때, 무언가를 바라보고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딘가에 목표를 두고 그곳을 향해 걸어 나가면 반듯한 발자국이 남게될 것이라는 의미다.

조 회장은 끝으로 "대한항공이 우리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과 국민,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설렘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기를 꿈 꾼다"면서 "임직원에게는 출근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일터, 여행을 앞두고 있는 고객에게는 비행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항공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6,000
    • -1.06%
    • 이더리움
    • 4,654,000
    • -2.25%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0.28%
    • 리플
    • 1,976
    • -4.45%
    • 솔라나
    • 348,700
    • -1.83%
    • 에이다
    • 1,412
    • -5.17%
    • 이오스
    • 1,176
    • +9.6%
    • 트론
    • 288
    • -2.7%
    • 스텔라루멘
    • 775
    • +1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2.47%
    • 체인링크
    • 24,530
    • +0.12%
    • 샌드박스
    • 873
    • +4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