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9월 위기설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개장초 30포인트 이상 급등 출발하고 있다.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68포인트(2.2%) 급등하며 1474.9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급등은 그동안 지수 반등을 짓눌러 왔던 9월 위기설과 관련된 일련의 이벤트를 무사히 넘기면서 투자자들의 투심 불안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전날(현지시각) 미국증시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됐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862억원 순매수 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9억원, 729억원씩 순매도 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795억원, 500억원씩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름세다. 종이목재 업종이 3.69% 상승한 가운데 은행, 운수창고, 건설, 증권 업종이 3% 내외로 오르고 있고 기계, 운수장비 업종 역시 2% 가까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3.85% 오르고 있고 POSCO, 국민은행이 각각 3.24%, 3.28%씩 오름세다. SK텔레콤, 삼성전자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내적으로는 증시 반등에 발목을 잡았던 일련의 이벤트를 무사히 넘겼다는 인식과 대외적으로는 미국증시 상승 소식과 유가 하락 기조가 정착했다는 소식이 맞물려 이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상승추세를 다음주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